본문 바로가기

종교개혁오백주년기념교회

부산시민에게 드리는 편지

부산 시민에게 드리는 편지

 

부산 시민 여러분,

부산 시민 여러분의 평안을 위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고단한 사회적 현실을 맑고 밝은 마음으로 잘 다스리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 저희들의 삶의 최고 의미요 가치라고 믿는 소위 기독교 신자들입니다. 저희들은 오늘 부산 시민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한국 교회가 좋은 일도 하지만 사회적으로 지탄 받는 일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어서 기독교의 진리를 전하는 것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기를 목욕물과 함께 버릴 수 없기에 메시아 예수를 전합니다.

 

부산 시민 여러분,

최근, 우리들은 언론과 방송을 통해 전해지는 많은 사건 사고 등의 이모저모를 통해서 사회 구석구석에 부정과 불의가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사회의 최고위층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지위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부패지수는 아직도 높으며 뿌리가 깊다는 것을 추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패하고 죄 많은 세대로부터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은 무엇입니까?

 

예수의 12 제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회개하라. 그리고 너희는 각자 죄 사함을 받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 그리하면 하나님은 너희를 새롭게 하고 메시아 예수를 여러분에게 보내며 성령을 선물로 주실 것이다.”

 

회개하라는 말은 현재 가던 길에서 돌아서라는 뜻입니다. 이 시대의 부패한 삶과 죄악으로부터 돌이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깨끗한 손이지 않으며 실존철학자 사르트르의 말대로 우리는 모두 더러운 손이며 현실의 부패와 죄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가담하여 연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의인이 아니며 성인도 아니며 죄인입니다. 따라서 구원은 한국 사회의 죄와 국가 지도자들의 죄, 고위층 엘리트들의 죄, 부산 지역의 죄와 국민과 시민들의 죄를 나 자신과 동일시하여 회개하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죄에 가담한 자가 죄를 시인하고 회개할 때 사함을 받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 죄를 사해주기란 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는 것은 예수를 신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뢰는 예수를 십자가에서 죽인 자들의 죄가 무엇인지를 인정하고 다시는 그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고백이고 악의 세력과 부패를 거부하겠다는 선언이며 의인 예수의 삶을 믿고 따르겠다는 약속입니다.

 

이러한 세례와 함께 자신이 새롭게 됨을 누리며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되는데, 성령은 예수처럼 평화의 길과 정의의 삶을 걸을 수 있게끔 해주는 생명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하나님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러한 선물을 예수를 마음으로 믿고 그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의 이름을 믿는 것은 빛나고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평화와 정의의 길을 걸어갔던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켜 살리셨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 것은 예수의 죽음의 부당성과 부활을 믿고 자신의 삶의 중심에 둔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행동입니다.

 

부산 시민 여러분,

하루가 멀다 하고 보도되는 한국 사회의 악하고 부패하고 비뚤어진 현실에 대해 나의 죄라는 회개의 심정을 가지고 한국 사회의 적폐를 더 이상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진정으로 다짐하는 마음으로 죄 사함을 받으며 이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믿고 고백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이 약속은 하나님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를 포함하는 모든 사람에게 행한 약속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 각자를 악에서 돌아서게 하셔서 각자에게 복을 내려 주시고자 자기 종 예수를 일으켜 세우시고 예수를 여러분에게 보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를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려는 분이고 여러분을 타락하고 부패한 시대의 악으로부터 구원을 받게 하려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의 부패하고 불의한 현실에서 구원 받고 구원 하고자 하는 사람은 이 구원의 소식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예수를 통하여 세상을 죄와 악으로부터 구원하는 것을 말하고 예수를 세상의 어둠과 모든 사람을 비추는 태양으로 믿는 것을 말하며 예수의 자유와 평화와 생명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고 예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이 보여주는 하나님 나라 운동에 동참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결국 예수의 길을 따르면서 이상적인 인간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뜻입니다.

 

이제 저희들은 여러분이 이 부패한 세대의 죄를 미워하고 분노하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 회개하고 세례를 받은 하나님 나라의 운동가이기를 희망하고 그러한 중생과 더불어 사랑과 정의와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이 땅에 이루어가는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휴머니스트로 살아가는 삶에 동참하기를 제안하는 것입니다.

 

500주년기념교회 주일예배

시간: 매주 주일 오후 5

장소: 금정구 금강로335번길 37 오아시스선교회

위치: 장전역3번출구 출발 400M지점 새마을금고 (장전1동주민센터 방향)

문의: 010 2018 0362 010 4617 2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