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정국 속에서 [이 글은 한국아나키즘학회와 허유 하기락 박사 기념사업회 공동 주관 4월 학술 세미나에서 공유된 원고로서, 발표 후 가필한 최종본입니다. 각주를 포함한 전문을 보려면 첨부한 파일을 열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와 자주인과 아나키즘: 탄핵 정국 속에서 전 신라대 교수 류의근 2025.12.3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에서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탄핵 심판과 내란죄 수사 보도과정을 듣고 보면서 나의 눈에 들어오는 가장 비통한 현실은 대통령 탄핵을 비롯해서 이에 연루된 고위 공직자들이 권력의 힘에 철저하게 식민화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진실로 그들은 대통령 권력의 권위와 힘 앞에 어떠한 이의와 저항도 할 줄 모르는 충성 정치 존재들이었다. 그들은 권력의 지배 앞에서는 노예상태에 있는 존재와 다름없었다... 더보기 악의 도전과 인간의 응전 책 출간 원제목은 입니다.(요한1서 3:8)부제목은 악의 도전과 인간의 응전입니다. (대장간, 2024) 책의 서문을 올립니다. 다만 이것은 교정본이오니 최종 완성본은 책의 서문을 보기 바랍니다. 서 문 서문을 쓰기 위해 70의 나이에 10대의 시절을 회고한다. 10대의 나이에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그 나이에 죽음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지만 죽음은 나에게 어떤 조용한 내면의 충격을 주었다. 그때 죽음이라는 단어가 나의 뇌리에 박혔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때의 경험은 나에게 죽음이 하나의 억압으로 작용하는 계기였다. 그리고 그 죽음의 경험은 10대 후반에 내가 철학을 하게 된 동기였다. 죽음을 알아야 하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래서 지금은 죽음을 조금 알았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그.. 더보기 지역쇠퇴 극복을 위한 지역정치 [경향신문]지역쇠퇴 극복을 위한 지역정치 입력 : 2024.06.19 20:35 수정 : 2024.06.19. 20:39 안현식 부산경남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회장·동명대 교수 지역쇠퇴와 관련된 여러 말이 있다. 노인과 바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등의 이야기가 세간에 퍼져 있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지역거점대학이 학생 1인당 교육비와 연구·개발(R&D) 역량이 서울 중상위권 대학보다 훨씬 더 상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입시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 문제는 이러한 흐름이 최근 10여년 동안 더 가속해왔다는 점이다. ‘균형발전특별회계’나 ‘자치분권위원회’ 활동 등 정부의 가용 자원을 적지 않게 투자해온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지역쇠퇴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대한.. 더보기 이전 1 2 3 4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