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성서한국 전국대회 일일 참석기
논산 건양대학교에서 8/2-5일의 3박 4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8회 성서한국 전국대회에 공동대회장으로 인사차 다녀왔습니다. 참석한 3일차 사회 선교 포럼은 전국대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위한 정규 프로그램이 아니라 조직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주로 교회의 새로운 존재 형태와 방식에 관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된 포럼이었습니다. 21세기 한국 교회가 존재해 가야하는 방식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교회 사역자들이 일구어내고 있는 범례들을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교회의 공동체성을 기반으로 해서 사회적 영성을 구현해 내는 방향이 미래 교회를 이끌어갈 지향점이 되어야 한다는 전망 속에서(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정재영 교수 발제) 이와 관련한 사례를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
1. 부천 새롬 교회 이원돈 목사
-마을과 가정과 교회가 공생하는 삶을 사는 것을 중심으로 해서 지역 아동을 위한 어린이집, 공부방, 가정지원센터,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학습, 복지, 문화 생태계를 형성하는 교회 사역을 수행하고 무엇보다도 지역 사회와 교회 사이에 생명망, 생태망을 짜고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사역하는 것을 역설했습니다.
2. 희망찬 교회 양민철 목사
-현존하는 교회의 구역 모임, 소그룹 모임, 목장 등을 선교적 DNA를 이식하고 사회 선교 중심으로 모임을 조형하는 사역을 전개하고 교회의 삶이 선교적 삶, 선교적 교회로 존재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갔다고 했습니다. 그 형태로는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 상주하면서 그 현장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역, 지역 시설에 음식을 봉사하는 사역, 교회의 뜨개질 반이 만든 뜨개질을 선물로 만들어서 주위에 나누어 주고 뿌리는 사역,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는 독서 클럽 등.
3. 수원성 교회 남기업 집사
-전형적인 지역 교회인 수원성 교회는 해외 선교만 할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 선교 사업을 전개하고 사회환경 선교부를 설립했으며 사회선교사를 키우고 배출했고 이들 사회 선교사를 고리로 하여 각종 시민 단체와 교회가 동역하는 형태를 만들어 냈습니다. 사회선교사를 계속 배출하고 지역 시민운동가를 발굴 선발하고 교회와 동역할 수 있도록 추진하며 추후에 사회 선교 컨퍼런스를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4. 예수마을 교회 장승익 목사
-성경의 희년 사상을 청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희년마을 기금제도를 운영합니다. 청년부 교역자와 청년이 모여서 정관을 만들고 기금의 구체적 운영을 청년부가 주도적으로 담당합니다. 교회가 전체적으로 이 사역을 지원하며 청년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안아 주었습니다. 빌린 기금은 갚지 않고 상환하려면 기금 후원을 자발적으로 하는 것으로 운영합니다. 희년 제도가 교회에 많이 실천되기를 희망합니다.
<후기>
1. 발표를 들으면서 변화하는 21세기에 직면하여 교회가 새로운 형태를 많이 지향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고
2. 개별 교회가 그 특성과 은사에 따라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따라 특화된 사역을 지향하고 있으며
3. 교회 회원들의 자발적 구성 원리에 의거해서 사역을 개시하고 뿌리를 내리며 발전시키고자 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4. 보고된 모든 사역을 현존하는 교회에서 한 두 개, 또는 전부를 시행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상념에 젖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관적으로는 세이비어 교회의 사역 유형을 개별 교회가 지역 사회의 필요와 과제 그리고 시대적 요구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하면서 개성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5. 우리가 개척하고 있는 미래교회의 사역 형태에 실마리를 줄 수 있는 보고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참고들 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성서한국 지역 관계자들 즉 성서대전, 성서광주, 성서대구, 성서부산 관계자들이 모여서 잠시 지역 사역 현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모두들 성서 한국의 목적을 지역별로 대중화하는 고민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서대구는 사회 선교 투어를 청년들 대상으로 지역 내에서 진행한 바가 있었고 성서 대전은 교회를 찾아가서 그 교회와 함께 협의하여 강좌를 개설 제공했다고 합니다. 성서부산은 부산지역 기독 사회단체와의 연대활동과 연합을 통해서 지역사회에 하나님 나라 확충에 이바지하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류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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