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12-10-15 7시 핵없는 세상 부산기독시민연대 주최, 성서한국부산연대 주관, 부산시청앞 고리1호 원전 폐쇄 및 탈핵 운동 지지 현장 예배를 이 운동 참여 단체 대표로서 참석하였다. 시민연대 집행위원장 최동섭 국장, 성서부산 손정호 국장, YWCA, YMCA 간사, 부산 NCC 회장 임대식 목사님 및 총무 최광섭 목사님 그리고 환경위원장 김경태 목사님 그리고 김홍술 목사님, 안명준 목사님, 최인석 목사님, 그리고 사회를 본 이재안 강도사, 신디를 반주해 준 교회 자매님, 반핵 부산대책시민위원회 서토덕 사무처장, 이성홍 탈핵 무한도전 캠프 디렉트 이성홍 님 그외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소수자로서 이런 과업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고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어 연대를 해준 마음에 주의 기억과 특별한 배려가 있기를 기원한다. 예수의 길을 광야의 현장에서 감당하고 그 길을 변함없이 걸어간다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고 우리에게는 힘의 원천인 만군의 여호와 주 엘 샤다이 하나님이 있으니 의지하고 간다. 그분 없이 어찌 감당할 수 있으랴. 그 날의 예배를 주님이 받으신 것으로 확신하고 머지 않아 우리의 반핵 탈핵 무핵 출핵 운동이 결실을 맺으리라는 신앙의 확신을 가지고 주님이 응답해 주실 날을 고대하면서 또 하나의 징검다리를 건넜다고 믿는다.
현장예배는 산만하기 쉽고 구심점을 모아서 일관된 흐름을 유지하기가 만만치 않지만 그 날의 예배는 여는 찬양으로부터 해서 마치는 공동축도 후, 김홍술 목사님의 마음 담긴 최종 기도와 축도로 무사히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고 종료되었던 것으로 평가한다. 중요한 것은 그 예배를 하나님이 듣고 흡량하고 따라서 우리에게 응답을 해 주실까 하는 것이다. 물론 답이 없더라도 우리로서는 어찌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분은 우리에게 절대 타자이니 나타나면 감사, 부재하면 기다릴 수밖에 없다.
또한 그날의 현장 예배는 누군가가 그 예베를 당기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참석한 개개인 모두에게 성령이 어떻게 운행하셨는지는 지각하기 어렵지만 전체적 기운과 영은 그 어떤 분이 쥐고 계신다는 감이 들었다. 우리가 그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존재에 우리를 일치시키고자 했던 것이 주와의 통합을 이루는 정조가 있었다. 하나님과 우리의 분리에서 그분과의 통합으로 가고자 하는 가운데서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을 통합시키고 하나가 되어주고자 하는 그 무드가 있었지 않나하고 생각한다.
나중에는 이 예배를 위하는 중보 기도자의 힘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고 그제서야 그 예배가 우리만이 아니라 그 중보기도자가 함께 했고 그 기도 덕에 예배도 흔들리지않고 주께서 붙잡아서 진행해 주었음을 고백한다. 휴대용 스피커와 익명의 신디 반주자도 일조했음을 시인한다. 순서를 맡고 준비한 모든 이들에게 다시 한 번 수고하셨고 감사를 드린다.
이번 예배를 마음에 기억하면서 출핵 운동의 기본 목표와 전술과 운동력이 새로운 출발점 위에서 서서 지치지 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가까이는 대선 일정에 맞게 그리고 그 후의 전략과 전술을 내다보면서 걸어가야 하겠다. 반드시 만군의 여호와 주께서 고리 1호기 원전을 폐쇄해 주실 것이다는 확신을 가지고 신앙 안에서 부활을 의지하고 힘차게 싸워가야 겠다. 후속적으로 바라건대, 부산 시민이 이 운동에 대대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반핵 부산시민대책위원회에서 큰 토론회를 대선 전 적당 시점에 개최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 모두 기도하기를 요청한다. (류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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